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리근·美 성김 '샌디에이고 접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리근·美 성김 '샌디에이고 접촉'

입력
2009.10.30 08:40
0 0

북한과 미국의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동북아협력대화(NEACD)' 토론회가 27일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성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관심을 모은 북미 양자회담을 위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전후로 북미 간 실무접촉이 재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리 국장은 28일 뉴욕으로 이동, 30일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북미 간 외교ㆍ안보 토론회에 참석한 뒤 다음달 2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소식통들은 리 국장이 뉴욕에 6일 간 체류하는 만큼 최소 한두차례 북미 간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는 뉴욕에서의 북미간 추가 접촉에 성김 대표가 다시 나설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뉴욕에서 북미 간 추가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열린 북미간 접촉과 관련, 그 회동의 초점은 "우리가 어떻게 6자회담으로 복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에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성김 특사와 리근 국장의 만남은 양자대화를 위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치고, 본격적인 접촉은 유엔 북한대표부에 복귀하기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한성렬 전 유엔 차석대사가 부임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