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락(85) 전 중앙정보부 부장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이 병원 관계자는 "입원한 지 약 170일이 되는데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그러나 정확한 병명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 전 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제6대 중앙정보부 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1972년 비밀방북을 통해 7ㆍ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80년 권력형 부정 축재 혐의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한 뒤 특별조치법에 의해 정치 활동을 규제 받았다가 85년 해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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