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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 김병갑 대표, 사회공헌 활발 "나눔이 급성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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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 김병갑 대표, 사회공헌 활발 "나눔이 급성장의 힘"

입력
2009.10.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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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집이 왠 사회공헌이냐고요? 사회공헌은 모든 기업의 책임 아닌가요?"

참숯 바비큐 치킨 브랜드인 '훌랄라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훌랄라 김병갑(사진) 대표는 경기 용인의 독거 노인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참된 사람의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벌써 7년째 벌이는 행사다.

용인시 장애인 협회가 주관하는 '두리 하나 건강 걷기 대회'와 '사랑의 밥차' 활동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직원들이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 이곳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치킨과 족발 등을 대접하기도 했다.

치킨 회사라고 꼭 먹는 것만으로 봉사하는 것은 아니다. 기름 유출로 터전을 잃게 된 태안과 같이 시름에 젖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전국에 680개 가맹점을 확보할 만큼 회사가 급성장하게 된 비결도 이익의 상당부분을 가맹점주들과 나눈다는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맹점주 재교육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 이익을 끊임없이 재투자해오고 있는 것이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얻게 된 비결이라는 것. 최근에는 용인에 2만3,000㎡규모의 원-다이렉트 물류 시스템과 생산라인, 연구소 등을 마련, 가맹점주의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20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운데 1년에도 30%에 가까운 프랜차이즈들이 없어지고 또 새로 생겨난다"면서 "불황을 극복하려면 기업과 지점, 기업과 고객간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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