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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휴업' 학교장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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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휴업' 학교장이 결정

입력
2009.10.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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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종플루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주 내로 시도 교육청별 휴업 가이드라인을 마련, 일선 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9일 "학교장 중심의 대응 지침과 지역 단위 공동휴업, 고3 수험생 관리 지침 등을 포함하는 신종플루 대응체제 강화 방안을 마련, 3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의 이번 방안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우선 학교장으로 하여금 등교중지와 학급ㆍ학년 휴업을 적극 활용토록 했다. 그럼에도 환자발생이 계속 증가해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장이 시도 교육감이 제시한 기준을 참고로 학교 단위로 휴업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이번주 내로 시도 교육청별 휴업 가이드라인을 정해 일선 학교에 배부할 방침이다. 또한 인구 고밀도 지역의 경우 시도 교육감 또는 인근 학교장들 간의 합의에 따라 지역 단위 공동휴업을 할 수 있게 해 지역 단위의 공동 대응도 가능케 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고3 수험생들에 대해서도 일일 점검체계의 강화, 환자 발생 시 즉시 치료 등의 특별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학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해 휴업을 결정한 학교 인근에 있는 학원에 대한 행정지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한편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유치원 46곳, 초등학교가 164곳, 중학교 67곳, 고교 25곳 등 모두 311곳의 학교가 휴업을 해 전날 205곳 보다 100여곳 정도 늘어났으며, 충북과 영남에서는 각각 20대 의심환자와 80대 확진환자가 사망해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것이라면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늘어난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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