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필두로 2000년대 초반 부동산 시장 활황을 이끈 주상복합 아파트. 하지만 최근엔 재건축 단지와 보금자리주택 열기에 눌려 찬밥 신세로 밀려나다시피 한 주상복합이 알짜 신규 분양 물량을 앞세워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현대엠코는 내달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주거ㆍ업무ㆍ문화 복합시설인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한다. 주거 부문은 지상43~48층짜리 3개 동 497가구로, 단지 북쪽으로 신내지구와 지하철 중앙선 망우역, 상봉터미널 등이 가깝다. 80~180㎡(24~54평)형의 면적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최고 45층짜리 12개 동 규모의 송도글로벌캠퍼스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1,93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주상복합은 전용 84~170㎡(25~51평) 아파트 1,746가구와 39~74㎡(11~22평)형 오피스텔 18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5호선 공덕역 인근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월 중 '펜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10~198㎡(33~60평)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12월 중 판교신도시 C1-1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7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판교신도시의 첫 주상복합으로, 공급면적은 134㎡(40평)형 단일형으로 꾸며진다.
두산건설도 고양시 일산 서구 탄현동에서 주상복합 위브더제니스 2,772가구를 내놓는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공급면적은 79∼228㎡(23~69평)형으로 구성됐다. 벽산건설도 고양시에서 '블루밍 일산 위시티' 주상복합 116~196㎡(35~59평)형 192가구를 분양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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