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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세계최대 크루즈선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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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세계최대 크루즈선 띄웠다

입력
2009.10.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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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계열사인 STX유럽이 28일(현지시간) 핀란드 투르크 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호'를 건조해 선주인 로열 캐리비안에 인도했다.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는 길이 360m, 폭 47m 크기의 22만톤 규모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9,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이 크루즈선은 2,700개의 선실을 비롯해 미니 골프장과 수영장, 100m 길이의 공원, 1,400석 규모의 대형극장, 3,1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초대형 식당,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사실상 육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을 정도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유럽은 크루즈, 오프쇼어(해양구조물), 방위산업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조선소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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