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이 활성화함에 따라 내비게이션은 이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됐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제품도 다양한 유형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 필요한 사안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내비게이션 제품들은 대부분 실시간 교통정보(TPEG)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대도 이전에는 40만원대로 소비자에게 적잖이 부담을 줬지만 최근에는 20만 원대 중반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대중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내비게이션 제품은 기본적으로 길 안내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제품은 어떤 지도를 담고 있느냐에 따라 구분되는데 교통 정보 안내가 평생 무료로 제공되거나 후불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또 눈높이를 조금만 높이면 교통정보 안내는 기본이고 함께 차에 타는 사람을 위한 위성ㆍ지상파 DMB 방송을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위성 DMB 제공 및 위성 TPEG 서비스가 가능한 내비게이션은 대도시만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전국 어디서나 제공 받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격도 40만 원대 초반에 만나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 제품을 선택할 때 빠뜨리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사후 관리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은 보통 3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하는 전자제품이다.
기능에 비해 가격이 턱없이 저렴한 일부 제품의 경우 해당 업체가 갑작스레 문을 닫는 바람에 사용 기간 동안 사후 관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무조건 값이 싸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이랄 수 있겠다.
신민철 과장(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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