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공원과 연결하는 길이 없어 자전거의 접근이 어려웠던 성수 대교 남단과 가양대교 북단에 자전거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승강기를 설치해 26일 개통했다.
승강기는 자전거 2대와 승객 5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규모이며 한강공원 지면부터 교량 상단까지 25m가량의 높이를 오르내리게 된다.
성수대교 남단 승강기를 이용하면 잠원 한강공원에서 성수대교 북쪽에 있는 서울숲을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며, 가양대교 북단 승강기는 그 동안 자전거 접근이 어려웠던 난지 한강공원을 오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7월 개장한 잠실ㆍ한남대교 전망카페에 자전거 탑승이 가능한 승강기를 설치했으며 곧 개관할 예정인 동작ㆍ한강ㆍ양화대교 전망카페에도 경사형 승강기 등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 이동수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012년 완공 예정인 자전거 전용 간선도로 조성 사업과 함께 한강공원과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자전거 탑승 승강기 설치도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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