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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명 사망 4200명 감염 신종플루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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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명 사망 4200명 감염 신종플루 공포

입력
2009.10.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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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하루에 5명이나 사망했다. 하루 환자 발생건수도 4,000명을 넘었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900곳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토록 대응지침을 변경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26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14세 남학생이 26일 폐렴으로 사망함에 따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평소 천식을 앓아 고위험군에 속하는 이 학생은 23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24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이튿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어린이 2명과 70대 노인 2명도 이날 사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신종플루 일일 환자 발생건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무섭게 늘어나면서 전주 1,573명에서 지난주 4,220명으로 폭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단 감염은 총 878건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가 870건에 달했다.

이중 고등학교가 201건, 중학교가 218건, 초등학교가 384건, 유치원이 60건이었다. 10월 첫 주 146건, 둘째 주 137건이었던 학교 집단감염은 셋째 주 346건이 발생,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주 870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 추세와 관련, "학교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특히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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