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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OECD포럼 축사 "개인행복·삶의질 사회발전 척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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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OECD포럼 축사 "개인행복·삶의질 사회발전 척도로"

입력
2009.10.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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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사회 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 경제는 물론 국민의 행복도를 꼼꼼하게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통계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 분야 통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효과적인 정책 집행이 뒷받침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8ㆍ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혔던 소득, 고용, 교육, 주거, 안전 분야의 실질적 수준을 보여줄 5대 민생지표 개발 계획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경제 지표와 달리 악화함에 따라 실제 삶의 질을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전쟁과 빈곤의 고통을 딛고 40여년 만에 OECD에 가입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간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민국은 녹색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 인식 지수, 온실가스 배출 통계, 녹색생활 지표 등의 관련 통계지표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OECD 세계포럼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다닐로 튀르크 슬로베니아 대통령, 세르게이 스테파신 전 러시아 총리,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103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했다.

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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