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27일 눈의 피로와 어지럼증을 없앤 고화질(풀HD)의 30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3D(입체영상) TV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빛을 내는 AMOLED의 특성상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이 제품의 화면 크기는 30인치이지만 패널 두께는 100원짜리 동전 2개를 겹쳐놓은 것보다도 얇은 2.5㎜에 불과하다.
독자 개발해 특허를 가진 동시발광구동(SEAV) 기술을 적용, 3D TV 특유의 크로스토크(좌우 영상 겹침) 현상을 제거함으로써 어지럼증을 없애고 눈의 피로를 줄였다.
3D TV는 입체감을 내려면 편광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에 번갈아 가며 영상을 전달하는데, 이때 영상이 서로 겹쳐 보이는 크로스토크 현상이 일어나 제품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28~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FPD 인터내셔널 2009' 행사에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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