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4개나 딴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33)이 한국을 대표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27일 "밴쿠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전이경을 외국 주자 14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이경은 "성화 봉송은 특별한 가치가 있다"며 기뻐했다.
전이경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와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 성황봉송이다"면서 "토리노올림픽 성화봉은 무거웠는데 밴쿠버올림픽 성화봉은 가벼워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밴쿠버동계올림픽 성화는 다음달 1일 캐나다 빅토리아를 출발해 106일간 약 4만 5,000㎞를 달린다. 전이경은 다음달 2일 토피노 구간에서 성화를 약 300m 봉송할 계획이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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