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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거함 양키스도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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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거함 양키스도 뚫을까

입력
2009.10.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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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냐, 뉴욕 양키스의 9년 만의 정상 탈환이냐.

메이저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시리즈가 29일(한국시간) 뉴욕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열전에 돌입한다.

필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1패로 꺾고 1980년 이후 2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대 탬파베이와 올해 만나게 된 양키스는 중량감 자체가 다르다.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팀 양키스마저 꺾고 2연패를 차지한다면 진정한 최강자로서 공인 받게 된다.

양키스는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뒤 8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났지만 예상을 깨고 2승4패로 무릎을 꿇었고, 이번이 6년 만에 재도전인 셈이다.

역시 이번 월드시리즈의 가장 큰 관심사는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는 박찬호(36ㆍ필라델피아)의 활약 여부다. 시즌 막판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찬호는 LA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호투를 펼치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찰리 매뉴얼 필리스 감독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어 '7회 박찬호-8회 라이언 매드슨-9회 브래드 리지'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의 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양 팀의 1차전 선발투수로 2007년과 2008년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란히 나서게 되는 빅카드가 성사됐다. 2007년과 2008년 사이영상 수상자(이상 아메리칸리그)인 CC 사바시아(뉴욕)와 클리프 리(필라델피아)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는 2007년과 2008년 나란히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이듬해 이적했다.

사바시아는 올시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선 리 역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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