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로이 허브스(로버트 레드포드)는 유명 프로야구단 시카고 컵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애인 아이리스(글렌 클로스)에게 이별을 고하며 고향 네브라스카를 떠난다. 그러나 로이는 기차에서 만난 묘령의 여인에 이끌려 호텔까지 따라갔다가 총을 맞고 야구를 할 수 없게 된다.
16년 후 로이는 선수로서는 환갑에 해당할 35세의 나이에 최하위 구단 뉴욕 나이트에 입단한다. 그는 코치들의 예상을 깨고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을 이끈다. 야구계는 로이의 급작스러운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로이에게는 또 한번의 시련이 닥친다. 구단 가치를 바닥으로 떨어뜨려 이를 인수하려는 변호사의 계략이 로이를 슬럼프에 빠뜨린다. 야구장 라이트가 홈런 타구에 의해 불꽃처럼 터지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벅시'와 '레인 맨' 등으로 유명한 베리 레빈슨이 연출을 맡았다. 원제 'The Natural'(1984),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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