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통령 후보의 선거 운동 과정을 통해 미국 정치의 매커니즘을 파헤친 할리우드 영화다.
잭 스탠튼(존 트라볼타)은 유명 인권운동가의 손자이자 뛰어난 정치적 자질을 타고난 남부 지역의 주지사. 정치적 수완을 지닌 근사한 외모의 아내 수잔(엠마 톰슨)까지 곁에 있지만 중앙 정치 무대에는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잭은 자신의 자질과 패기만을 믿고 선거전에 뛰어들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잭의 추한 비밀들이 언론을 통해 낱낱이 공개된다. 잭의 지지도가 바닥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섹스 스캔들까지 터진다. 잭은 위기위발의 상황에서 대반전을 꾀하는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1992년 예비 선거 운동 과정에 영감을 얻어 쓰여진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졸업'(1967)과 '워킹 걸'(1988)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마이크 니콜스 감독. 원제 'Primary Colors'(1998),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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