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투구꽃 최두석 지음. 장미, 투구꽃 등 식물로부터 강치, 후투티, 직박구리 등 동물까지 자연의 대상을 정감어린 토박이말로 되살려낸 시편을 모았다. 창비ㆍ120쪽ㆍ7,000원.
▦심각하지 않아 주스틴 레비 지음. 프랑스 철학자 앙리 레비의 딸인 지은이의 자전적 소설. 엄마와 할머니의 죽음, 약물중독과 재활원 치료, 낙태와 이혼 등을 거치며 경험한 삶을 그렸다. 이희정 옮김. 꾸리에ㆍ224쪽ㆍ1만1,000원.
▦내가 사랑하는 시 최영미 엮음. '소네트71'(셰익스피어), '그대가 늙었을 때'(예이츠), '그 사람에게'(신동엽) 등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이 고른 시선. 해냄ㆍ152쪽ㆍ1만2,800원.
▦나를 속이는 내 안의 사랑 김도연 등 지음. 소설동인 '작업' 의 세번째 소설집. 사랑 을 주제로 한 테마소설집으로, 선후배 연기자의 사랑과 배신을 다룬 '부주의하게 잠든 밤의 악몽' 등 11편의 소설을 묶었다. 북인ㆍ280쪽ㆍ1만원.
▦은궤 천상돈 지음. 20대의 혹독한 사랑, 30대의 결혼생활에 대한 혼란과 좌절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감수성 있는 문장과 뛰어난 묘사력이 돋보인다. 송이당ㆍ656쪽ㆍ1만7,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나무야 나무야 이야기를 들려다오 양태석 글ㆍ최창훈 그림ㆍ권태균 사진.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익숙한 나무 30종의 이야기. 생태와 특징, 이름의 유래, 나무에 얽힌 역사를 세밀화와 사진을 곁들여 설명한다. 서강북스ㆍ220쪽ㆍ1만2,000원.
▦버드맨과 비밀의 샘슨 섬 마이클 모퍼고 지음. 이유 없이 미치광이로 몰린 '버드맨'을 바라보는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진실의 위대함을 일깨우는 청소년 소설. 김은영 옮김. 풀빛ㆍ224쪽ㆍ9,000원.
▦천하무적 오형제 노경실 글ㆍ한병호 그림. 각기 다른 재주를 지닌 다섯 아이들이 함께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전래동화. 인물의 표정을 살린 동양화가 재미를 더한다. 애플트리태일즈ㆍ48쪽ㆍ1만1,000원.
▦두 마리 아기 곰 일라 글ㆍ사진. 사진작가가 포착한 동물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그림책처럼 엮었다. 앙증맞은 동물의 표정이 재미있다. 이향순 옮김. 북뱅크ㆍ32쪽ㆍ9,000원.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 박영수 지음. 일연의 '삼국유사'를 모티프로 해서 고려시대의 신화와 설화를 한 데 묶었다. 고증을 통해 밝혀낸 당시 문화상도 알기 쉽게 덧붙였다. 살림프랜즈ㆍ256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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