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50번째 법칙'

로버트 그린 등 지음ㆍ안진환 옮김 살림비즈 발행ㆍ344쪽ㆍ1만5,000원'힙합계의 나폴레옹' 50센트 뉴욕 뒷골목 마약소년서 미국 최고 래퍼가 되기까지

<권력의 법칙> <유혹의 기술> <전쟁의 기술> 등의 전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권력술'에 심취하게 만들었던 로버트 그린이 '힙합계의 나폴레옹'으로 불리는 정상급 래퍼 피프티 센트와 함께 새로운 성공 전략을 서술했다.

책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성공한 이들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역경에 맞서 용감히 싸우는 것만이 그들의 유일한 긍정적 선택이었다"는 메시지다.

저자들은 위인들의 성공 뒤에 숨은 비밀스러운 법칙, 궁극의 권력 법칙을 '50번째 법칙'이라 이름지었다. 3,0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동서양 고금의 방대한 사례들을 종횡하던 그린의 전작들과 달리, 이 책에서는 이 시대 최신의 아이콘인 피프티 센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뉴욕 뒷골목에서 마약을 팔던 10대 소년이 냉혹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정상에 오르는 과정의 생존 전략이 책의 살이 된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