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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 국감 불똥 맞은 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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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 국감 불똥 맞은 김구라

입력
2009.10.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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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막말 방송과 패륜을 소재로 한 막장드라마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감에서 이진강 위원장에게 "가장 막말을 많이 하는 연예인이 누군지 아느냐"며 지난해 KBS 2TV '스타 골든벨' 자료 화면을 상영했다.

이 화면에는 개그맨 김구라씨가 "이런 ×같은 경우""이런 개××야"라고 욕설을 쓰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진 의원은 "방송법에는 막말하는 연예인의 출연 제한을 하지 않을 경우 방송사는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방통심의위가 지난 6월 발표한 지상파 3사 심야 오락프로그램의 막말 방송 위반 내역에서 프로그램 1회당 평균 김구라씨 42.3회, 윤종신씨 32.8회, 최양락씨 21.5회 위반했다.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은 "지상파 방송에서 불륜, 패륜 등 건전하지 못한 남녀관계와 비정상적 가족관계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막장드라마와 반말, 비속어, 고성이 남발하고 있다"며 "공적 영역인 방송을 사담화하는 막말 방송이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방송인 김제동씨의 방송 하차에 대해 "김씨가 방송에서 특정 정당을 옹호한 발언을 했느냐"며 "대중예술인에 대해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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