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대체로 평년보다 따뜻하겠지만 기온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는 기습한파도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기온은 평년(영하 4도~영상 10도)보다 다소 높아 포근하겠지만 변동이 크겠고, 강수량은 평년(70~221㎜)과 비슷할 것이라고 23일 내다봤다.
11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다. 강수량은 남부 지역의 경우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다소 많겠지만 서울ㆍ경기 등 중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도 있겠다. 강수량은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1월 기온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는 날도 있겠다. 이 기간에는 강원 영동 지역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올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겨울은 대체로 기온이 높은 가운데 서해안 지역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많이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희경 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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