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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42> 지긋지긋한 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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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42> 지긋지긋한 무좀

입력
2009.10.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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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백선이라고 불리는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성 피부 질환이다. 6명 중 1명이 시달릴 정도로 환자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방치하거나 꾸준히 치료하지 않는 바람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료를 포기하거나 민간요법에 매달리게 된다. 하지만 무좀을 방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하면 자칫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하려면 발을 자주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곰팡이가 많은 목욕탕 수영장 헬스클럽 찜질방 등을 이용할 땐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 등의 사용을 삼가고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발수건, 슬리퍼, 욕실 매트를 따로 사용토록 해야 좋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항상 건조한 상태로 착용하고, 땀 흡수를 잘하는 면 양말을 신는다. 무좀균은 감염성 질환으로 자꾸 손으로 만지면 손이나 다른 부위에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이 역시 삼가야 한다.

집에서 무좀 예방을 위한 간단한 마사지를 해도 도움이 된다. 먼저 따뜻한 물에 발을 1, 2분 담근 후 비누거품을 골고루 묻혀 비눗물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헹군다. 물기가 남지 않게 닦아낸 뒤 로션을 골고루 바른다. 양손 엄지손가락을 발바닥 중심점에 대고 점선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도록 강하게 10회 누른다(사진1, 2).

■ 도움말= 백용관 강북이지함피부과 원장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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