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 일정을 늦추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일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이 달 30일 상장할 계획이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8만원)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 측에서 생각하는 회사의 적정 가치를 반영하는 가격(10~12만원)이 아니라고 판단돼 연기했다”면서 “재상장 일정은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한국전력기술(KOPEC)이 기업공개(IPO)를 하루 앞두고 돌연 12월로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KOPEC 역시 수요 예측 결과가 회사의 적정가치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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