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능 시험일까지 3주 남았다. 마무리 효과학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훨씬 나은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고, 오히려 낮은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다.
3주 남은 시점에서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습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것을 익히기보다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고 취약한 영역, 단원, 유형을 보완하는 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올릴 수 있는 점수가 10점 내외라면 정리를 소홀히 해서 잃을 수 있는 점수는 더 많을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시도나 무리한 계획보다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집중한다.
효과학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목표와 범위설정 및 시간안배와 함께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각 영역이 무엇을 평가하는지, 어디서 어떤 유형이 나올 것인지 등, 시험 전반에 대한 전체 구도를 확인하며 시간의 효율성과 학습의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예를 들어 1단계 3년간 기출문제와 6월·9월 평가원 모의수능 분석, 2단계 수능 시간대에 맞춘 실전대비 문제풀이 연습, 3단계 요약·오답노트 점검과 최종 마무리 점검 등 단계적 계획을 3주간에 걸쳐 실행하거나, 모의고사 표준점수를 영역별로 비교해 점수 변동 폭이 큰 영역 순으로 시간 안배를 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수능 분석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수능에서 틀렸던 문제를 영역별·단원별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숙지해야 할 공식과 개념을 교과서와 주 학습서를 활용하여 반복 학습한다.
기출문제를 단순히 확인하는 데서 벗어나 출제원리를 분석해야 하며 문제의 이론적 근간이 무엇이며 그 이론이 어떻게 문제화 됐는지 과정을 확인, 점검해야 한다.
또한 정답을 맞힌 문제라도 해설과 오답의 근거를 확인하지 않고 넘어 간문제는 다시 한번 확인, 점검해야 하는데 이는 수능이 정답보다 정답에 이르는 사고과정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실전대비 문제풀이 연습
수능은 많은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풀어야 하는 속도감 있는 사고력 측정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각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해결하는 실전 대비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때에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실전 문제풀이는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적응 능력을 높여 준다.
요약·오답노트 점검과 최종 마무리 점검
수능 기출문제와 정리된 오답노트를 활용해 알고 있는 것을 틀리지 않기 위한 최종 마무리 학습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는 몰라서 틀린 문제, 문제나 답지를 잘못 읽는 등의 실수로 틀린 문제, 간신히 해결한 문제, 우연히 맞춘 문제 등이 모두 재점검 의 대상이다.
최종 마무리는 오답노트와 함께 교과서의 예제를 재점검 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은 교과서적 기초학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요구하지만 교과서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틀린 문제는 암기하려하지 말고 교과서와 주학습서를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된 유사문제를 풀어본다.
해마다 최종 마무리학습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왔다는 점과 수능에서 1~2점의 미세한 차이가 당락을 결정한다는 점, 그리고 기상·식사·학습·휴식 등 매순간이 시험과 직결된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추어 '선택과 집중 학습', '시간안배', '컨디션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보 학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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