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지원하는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소외계층 선발 인원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는 5명을 뽑았으나 14배 이상 늘린 67명을 뽑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 개선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학교별로는 올해 입시에서 전국 19개 과학고 중 서울 세종과학고만 정원 160명 중 5명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뽑게 되지만, 내년에는 모든 학교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지역균형 선발을 통해 소외계층 자녀들을 뽑게 된다.
경기북과학고와 전남과학고가 정원의 10%인 10명과 8명을 소외계층에게 각각 배정했고, 서울 한성과학고 4명, 대구과학고 5명 등 학교별로 1~5명을 할애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은 대다수 과학고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뽑게 돼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아닌 소질과 잠재력, 학습 동기 등이 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앞으로 과학고에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될 경우 소외계층 대상 모집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되면 과학고 전체 모집인원의 최소 10% 이상이 소외계층에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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