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사전예약에서 첫 선을 보인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첫 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반값 아파트'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은 10년의 전매제한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2,852가구에 대해 첫 날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합해 총 9,979명이 신청, 평균 3.5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 세곡지구가 281가구 모집에 4,135명이 신청해 평균 14.7대 1, 서초 우면지구는 172가구 배정에 2,172명이 신청해 12.6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또 고양 원흥지구는 507가구에 1,029명이 몰려 평균 2대 1, 하남 미사지구는 1,892가구에 2,643명이 신청해 평균 1.4대 1을 기록했다.
한편 15~19일 이뤄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3자녀 및 노부모부양자 우선공급분에 대한 사전예약에서는 총 3,288가구 중 157가구가 미달됐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등 2곳에선 청약자가 몰렸지만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 등 수도권 지구에서는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지구별로는 고양 원흥에서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물량 7가구, 하남 미사에서 노부모부양 특별공급분 135가구와 3자녀 우선 공급분 15가구가 각각 미달됐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