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부지를 활용해 건립을 추진중인 박물관 시설의 명칭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확정됐다. 문화부는 19일 그간 잠정적으로 사용해온 '국립대한민국관' 명칭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현대사박물관'을 짓겠다고 밝힌 후 건립이 추진됐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지난 2월 이념 논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명칭을'국립대한민국관'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확정한 것이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건립기본계획을 수립, 484억원(추정)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지상 8층인 문화부 청사 본관을 4~5층의 박물관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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