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부실운용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지난해 공단이 1조4,0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주식 투자로 3,500억원의 손실을 봤다"며 "그래 놓고 성과급을 받고 있는데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권경석 의원도 "공단이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수익이 없는 것이 11%에 이른다"며 "공단이 운영하는 복지시설도 수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공단이 지난해에 주식 36개 종목을 손절매했는데 대부분 20%의 손실을 냈다"고 질타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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