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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바람' 2제/ LG, 친환경 어린이집 짓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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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바람' 2제/ LG, 친환경 어린이집 짓고… 外

입력
2009.10.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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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친환경 어린이집 짓고…

LG가 '친환경 그린 어린이집'을 건립키로 했다.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16일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에서 '시립 수청 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2월 완공되는 '시립 수청 어린이집'은 어린이 120명을 돌볼 수 있는 연면적 1,059㎡(약 320평)의 지상 2층 건물과 야외 놀이공간으로 건립된다. LG복지재단에서 15억원, 경기도와 오산시가 4억원을 지원하며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 우수등급 기준을 만족하는 어린이집으로 세워진다. 이를 위해 환경친화적인 안전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에너지 소비를 30% 줄일 수 있는 고효율 단열재 및 단열 창호 등도 채택한다. 특히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일일 전기 소비량의 10%를 충당토록 할 예정이다. 친환경 그린 어린이집은 준공 이후에도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된다.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은 "여성들이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나서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친환경 그린 어린이집을 확대, 저출산과 기후변화라는 두가지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우체국은 녹색학교 문 열어

우체국이 녹색학교(Green School)를 개설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민)는 최근 경기 천안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녹색학교 현판식을 갖고, 16일 일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녹색학교에선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녹색 전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녹색 문화를 전파하게 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개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홍보, 발광다이오드(LED)센서와 태양열급탕시스템 등 그린 시설 견학, 녹색성장 우수기관 최고경영자의 성공 사례 강연,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 방안 등이 주요 교육내용이다.

이에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등 건물과 운송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66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그린포스트 202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본은 또 2012년까지 우편 차량의 50% 이상을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교체하고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6%도 안 되는 전기 이륜차를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 운행 예정이다.

남궁 본부장은 "우체국의 녹색화와 녹색 학교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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