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식품산업시스템의 위험
차폰 잔폰 짬뽕 / 주영하 지음
짬뽕은 일본 나가사키의 화교들이 팔던 시나우동에 뿌리를 둔 음식으로 1910년대 일본에서 '잔폰'으로 불렸다. 이것이 한국으로 건너와 '짬뽕'으로 변했으니 한ㆍ중ㆍ일 음식이 영향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국적 식품산업 시스템의 위험, 국가의 지역음식 통제 등 음식과 관련된 사회적 시각을 보여주는 책이다. 사계절ㆍ300쪽ㆍ1만6,000원.
■ "인권은 민주주의 핵심 가치"
인권의 대전환 / 샌드라 프레드먼 지음
법철학과 사회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인권 연구를 모은 이론서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인 저자는 인권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이며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인권의 주체로 개인 외에 국가를 강조하면서, 국가가 인권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효제 옮김. 교양인ㆍ552쪽ㆍ2만9,000원.
■ 20대를 위한 인문 자기계발서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 한기호 지음
출판평론가인 저자가 생존 경쟁에 몰린 20대를 대상으로 쓴 인문적 자기계발서. 컨셉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라고 일러주는데, 컨셉력이란 낡은 것에서 새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스펙에 목숨 걸지 말고 1주일에 책 한 권은 읽고, 나도 책을 내겠다는 각오로 글을 쓰라는 것 등을 구체적 예로 든다. 다산초당ㆍ228쪽ㆍ1만2,000원.
■ 28개국 교과서에 실린 미국史
역지사지 미국사 / 대너 린더만 등 엮음
미국 관련 사건 50가지를 선정해 노르웨이, 러시아, 북한 등 28개국의 교과서 50여종이 다룬 내용을 소개한다. 이들 국가가 미국과 맺은 관계 속에서 어떤 시각으로 미국사의 장면을 보여주는지 살핀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미국 역사를 봄으로써 미국 중심 사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박거용 옮김. 이매진ㆍ51쪽ㆍ2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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