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바다 위의 주유소 최대환 지음. 고양이, 시멘트 광장, 주유소라는 3개의 키워드로 도시의 일상을 그린 소설집. 10편의 수록작들은 환상과 현실이 포개지고 엇갈리는 세계를 직시한다. 문학과 지성사ㆍ308쪽ㆍ1만원.
▦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지극히 평범한 한 유대인 남자가 지인들의 죽음 소식을 접하며 '죽음 역시 삶의 한 부분' 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장편소설.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ㆍ192쪽ㆍ9,500원.
▦때로는 나에게 쉼표 정영 지음. 도쿄, 멕시코, 가평의 유명산, 인제 감자밭 등 국내외의 다양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시적인 문장으로 담아낸 여행 산문집. 달ㆍ336쪽ㆍ1만3,000원.
▦춤추는 목욕탕 김지현 지음. 남편이자 아들이자 사위인 한 남자의 죽음 때문에 갈등하던 세 여자가 고통을 치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장편소설. 민음사ㆍ276쪽ㆍ1만1,000원.
▦악의 추억 이정명 지음. 전직경찰, 심리분석관, 비리형사, 연쇄살인범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잔인한 범죄와, 피해자이면서도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과 구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밀리언하우스ㆍ336쪽ㆍ1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첫사랑의 이름 아모스 오즈 지음.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저자가 2차 대전 직후 초기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열한 살 소년의 첫사랑을 그린 성장소설. 정희성 옮김. 비룡소ㆍ140쪽ㆍ8,000원.
▦춤추는 생각학교 이어령 지음. 인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과 교양을 이야기하듯 입말로 풀어냈다.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시리즈(전 10권)의 일부로 5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푸른숲주니어ㆍ각 160쪽 내외ㆍ9,500~9,800원.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서해경 등 지음ㆍ김원희 그림. 정치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주변 이야기를 차용해 설명했다. 청어람주니어ㆍ288쪽ㆍ1만2,000원.
▦말구미와 친구들 로랑 고데 글ㆍ프레데릭 스테르 그림. 신화적인 주제와 상징적인 표현으로 다수의 희곡과 소설을 발표한 저자의 첫 동화책. 말구미 환상세계로 떠난 여행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배운다. 허지은 옮김. 아이들판ㆍ75쪽ㆍ9,800원.
▦놀라운 99%를 만들어 낸 1% 가치 윤승일 글ㆍ심인섭 그림.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을 여행한 한비야, 초콜릿 가격 인상을 반대한 어린이들의 시위 등 지구촌 곳곳의 작지만 아름다운 성공 이야기. 김지선 옮김. 명진출판ㆍ208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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