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연구하는 기관인 '유네스코 아ㆍ태무형문화유산센터'가 한국에 설립된다.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에서 17일 열린 제35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이 센터의 한국 유치가 최종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아ㆍ태무형문화유산센터는 2005년 문화재청이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을 제안한 기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관련된 정보의 수집과 보급, 관계자간 네트워크 형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유네스코가 재정과 인력을 지원하는 직속기관은 아니지만, 유네스코 로고 및 후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 2급' 기관이다. 국내에서는 교육 분야의 '아ㆍ태국제이해교육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문화재청은 "문화 분야에서 유네스코 후원기관을 유치한 것은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일"이라며 "무형문화유산 분야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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