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삼성네트웍스 합병

삼성그룹의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삼성SDS와 인터넷전화(VoIP) 등 통신 서비스 업체인 삼성네트웍스가 합병한다.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는 1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2015년세계 10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합병을 의결했으며 통합 법인은 내년 1월1일에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은 삼성SDS 1주를 삼성네트웍스 주식 0.15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합 법인명과대표 이사는 아직 미정이다.

이로써 삼성SDS는 연 매출 3조6,000억원, 임직원 1만명 이상의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양 사의 합병으로 투자 여력 및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IT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