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를 꿈꿔요"
이호진(18)군의 자원봉사 이력은 화려하다. 학부모지도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어머니 덕분에 초등 6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어른들처럼 다양한 자원봉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군도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이전엔 여느 초등생처럼 집에서 투정부리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6학년 여름방학 음성 꽃동네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게 되면서 이기적인 자신이 부끄러워졌다고 했다. 가진 게 많을수록 소외 받고 있는 이웃을 위해 나눠야 한다는 봉사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이후 평소 별 생각없이 쓰던 용돈을 모아 노인복지시설에 TV 등을 구입해 기증하기도 했고, 동네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연탄배달 후원활동, 아름다운 가계 안 쓰는 물건 기증캠페인 활동 등 이젠 안 해본 봉사활동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됐다.
내년이면 고 3학년이 되는 이군은 목표가 생겼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세상을 꾸려갈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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