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자정부터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으로 5,500원으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당초 검토되던 6,300원보다 낮은 5,500원으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차 통행료는 승용차의 절반 수준인 2,750원, 16인승 이상 버스는 9,400원, 10톤 이상 트럭은 1만2,200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국토부는 16일 개통식을 열고 17∼18일 이틀간 개통기념 걷기대회와 자전거 행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대교는 왕복 6차로에 교량부분만 18k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6번째로 긴 다리다. 교량 중심부분은 800m의 사장교로 10만톤급 대형선박이 동시에 오갈 수 있도록 건설됐다.
2005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2조4,5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공사 기간만 4년4개월이 걸렸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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