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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19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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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19회 연속 우승"

입력
2009.10.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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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19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종합우승은 당연히 한국이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게 일반 국민의 생각. 그러나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종합우승을 뺏길 때가 됐다"고 귀띔했다.

세계선수권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연호(28ㆍ가스공사) 등 한국태권도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임수정(23ㆍ수원시청)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2회째 맞는 여자세계선수권에 나선다.

한국 선수단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지만 간판스타 한둘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게 흠이다. 무명의 태극전사가 받는 심리적인 압박은 크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힘들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쳤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면 당연하고 못 따면 바보라는 주위 시선을 느낄 때마다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신종 플루 환자가 생겨 태릉선수촌에서 나가야 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한국 선수단은 12일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박종만 남자 코치는 "아무래도 전자호구가 승패를 가를 가장 큰 변수다. 전자호구를 분석해서 득점이 잘 나오는 발차기를 연습해왔다. 몸통 1점을 주더라도 얼굴 3점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태권도 영웅 스티븐 로페스(31)가 세계선수권 5연패에 성공할는지도 이번 대회 최대관심사. 격년으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에서 로페스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4회 연속 우승해 정국현 한국체대 교수와 함께 최다연패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은 13일 자정 무렵 새로운 총재를 뽑는다. 조정원 현 총재 재선이 유력한 가운데 군소후보는 낫 인드라파나(태국) 부총재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상태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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