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이번엔 러시아와의 결속에 나선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초청으로 12일 베이징(北京)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국회의장)을 잇따라 만나고 원 총리와 제14차 중ㆍ러 정례회담을 갖는 등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중국 칭녠바오(靑年報) 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푸틴 총리의 방중 기간 총 34개 분야, 5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경제협력관계 협정을 체결하고 에너지와 교통ㆍ통신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를 합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국과 러시아는 푸틴 총리의 방중에 맞춰 중국 개발은행과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VEB)간 5억달러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한다. 또 교통과 사회간접자본, 건설, 자원개발 분야 등 10건에 달하는 양국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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