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음껏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경기관광공사는 "25일 오후 2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철책선 구간(15km)에서 'DMZ 평화자전거 행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자전거를 타고 민통선 일대를 둘러보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부대행사인 이번 자전거 행진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출발해 통일촌 삼거리-초평도 입구-마정리-민통선 철책둑 구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통일대교 등 DMZ 일대를 누비며 임진강의 경관을 감상하고 분단의 안타까움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14일까지 선착순 70명이며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ethankyou.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 문의는 (031)952-7805. 한편 제1회 DMZ 다큐멘터리영화제가 2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30개국에서 출품된 6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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