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술인 '막걸리'를 포함한 경기도내 전통주를 체계적으로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책임연구원은 12일 '경기도 전통주 관광자원화 방안'연구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는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중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포천 이동막걸리와 가평 잣 막걸리, 연천 율무 막걸리 등 경기 북주 지역 특산물을 첨가한 기능성 탁주를 관광 상품화한다면 관광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포천 '이동 막걸리'가 일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막걸리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막걸리 트레일(관광노선)'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막걸리의 생산, 숙성방식, 원료 품종 견학, 술의 역사 및 제조 과정, 효능 등을 관광상품화하고 포천, 가평에 있는 슬로푸드 마을, 포천 한과 박물관 등 기존 관광 상품과 결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