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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초등학생 엄마 아니랄까봐… 청소봉사하다 싸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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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초등학생 엄마 아니랄까봐… 청소봉사하다 싸움질

입력
2009.10.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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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들이 아이들 교실 '청소 봉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멱살잡이까지 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8일 안산시 모 초등학교 학부모 김모(27ㆍ여), 이모(30ㆍ여)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낮 12시50분께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교실 청소를 하던 중 김씨가 "바쁜 일이 있다"며 먼저 교실을 나서자 시비가 붙었다. 이씨는 학교 정문 앞까지 김씨를 쫓아가며 "청소가 안 끝났는데 왜 먼저 가느냐"고 따졌고, 이 과정에서 멱살잡이와 가벼운 주먹질이 오갔다.

한편 안산교육청은 이들이 일선 학교에서 금지하고 있는 '학부모 교실 청소'를 하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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