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룡'의 우승경쟁이 뜨겁다.
배상문(23), 김대섭, 홍순상(이상 28)은 9일 제주시 라온골프장(파72)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선두인 류현우(28ㆍ7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들은 올시즌 1승 이상씩을 거둔 20대 기수들로 상금왕 등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는 라이벌 관계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상금 1위(5억600만원)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은 이날 2타를 더 줄여 상금왕 2연패 및 다승왕 굳히기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우승한 김대섭과 KPGA선수권 챔피언 홍순상도 이날만 나란히 5타를 줄여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대섭은 시즌 상금 3억1,000만원으로 배상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데 올시즌을 마치고 군입대할 예정이어서 우승이 절박한 실정이다. 홍순상은 지난 5월 우승에 이어 4개월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맹동섭(22), 홍창규(28)도 공동 2위에 올랐다.
제주=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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