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부터 24일까지 임직원과 가족 등 총 3,000여 개 봉사팀에서 12여만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전문봉사 기간으로 정해진 첫째 주의 활동은 전문가 봉사팀 위주로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500여개의 삼성 전문봉사팀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법률과 의료 등 지식영역을 포함해 그림 및 춤 등 재능영역, 사진촬영ㆍ스포츠 등 취미영역, 수지침ㆍ호신술 등 특기영역, 웃음 치료ㆍ전자제품수리 같은 특수영역에서 봉사활동에 나선다.
또한 커뮤니티 주간인 둘째 주에는 삼성 임직원과 지역사회, 협력회사 관계자들이 신종 플루 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삼성은 특히 올해 업무로 바쁜 직원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틈새형 봉사 프로그램인 '핸즈온'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소외계층에 나눠줄 수세미, 목도리, 운동화 주머니 등을 제작하거나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공원벤치 만들기, 벽화 그리기, 도시숲 가꾸기 활동을 하게 된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올해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오던 '사랑의 달리기' 등 대규모 인력이 함께 하는 큰 행사 대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소규모 맞춤형 봉사활동을 강화했다"말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