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특별공급 강남세곡外 모두 미달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첫 청약접수에서 서울 강남세곡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이 미달 사태를 빚었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장애인ㆍ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자를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049가구 공급물량에 877가구가 신청해 청약율이 84%에 그쳤다.

강남세곡지구는 102가구 공급에 102명이 접수, 청약률 100%를 기록했다. 서초우면은 65가구 모집에 63명(청약율 97%), 경기 하남미사는 공급물량 695가구에 576명(83%), 고양원흥은 187가구 물량에 136명(73%)이 각각 청약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미달된 물량을 내년 10월로 예정된 본청약 때 기관추천자 대상 특별공급 물량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12~14일 3자녀 특별공급, 15~19일 3자녀ㆍ노부모 부양자 우선공급, 20~22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 22~23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26~30일 일반공급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