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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小食의 힘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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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小食의 힘 집중 분석

입력
2009.10.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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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전 유방암 2기로 오른쪽 가슴을 잃어야만 했던 박명순(54)씨의 평소 식생활은 과식과 폭식의 연속이었다. 158㎝의 키에 체중은 75kg에 달했던 그가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적게 먹는 '소식(小食)'이었다. 덕분에 13㎏ 이상 체중을 줄인 것은 물론, 현재까지 재발 소견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30년째 통풍을 앓고 있는 우원구(63)씨는 관절마다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결절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겹다. 젊어서부터 술과 고기를 즐긴 결과인데, 필수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을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해 대사 과정에서 과잉 생산된 요산이 원인이었다.

반면, 101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다부진 손길로 깻단을 묶는 한옥금 할머니의 건강 장수 비결은 수십 년간 과식을 하지 않고, 매끼 일정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온 것이다.

8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가난한 밥상의 기적, 소식(小食)'을 통해 소식의 힘을 조명한다.

세계 최고의 장수 마을로 손꼽히던 일본 오키나와는 최근 그 명성이 무너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상한 점은 노년층은 여전히 장수를 누리고 있지만 40~60대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뚱뚱하고 병든 젊은이들과 날씬하고 건강한 오키나와 노인들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제작진은 실제 소식이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실험을 통해 살펴봤다. 한 끼에 밥 세 공기를 10분 만에 해치우는 이영식씨, 먹었다 하면 눈 앞에 있는 음식이 다 사라질 때까지 숟가락을 놓지 않는 이범례씨 등 과식을 해온 4명에게 소식 식단을 처방하고 몇 가지 소식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소식 실천 10일 후, 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소식을 실천할 방법으로 그릇의 크기를 작은 것으로 바꿀 것,스무 번 이상 씹고 20분 이상 식사할 것, 과식하는 원인을 없앨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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