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랑스 "우등생·개근생 많은 고교엔 현금 지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랑스 "우등생·개근생 많은 고교엔 현금 지급"

입력
2009.10.08 01:47
0 0

'고등학생들이 출석 잘하고 좋은 성적 받으면 돈을 벌 수 있다(?)'

장학금 이야기가 아니다. 저출석, 학업 중도포기, 높은 청년 실업률 등 만성적인 교육 문제로 고심해 온 프랑스가 고육책으로 도입한 정책이다. 뉴욕타임스는 "프랑스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학급당 최대 1만유로(약 1,720만원)를 지원하는 현금 유인책을 도입했다"고 6일 보도했다.

5일 파리 교외 직업학교 세 곳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출석률과 성적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면 정부가 2,000유로~1만유로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펀드 이름도'좋은 학생들을 위한 돈'이다.

하지만 이 정책이 "돈으로 학업을 유도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일부 학부모들은 "돈이 학생들을 독려하는 수단이 되면 안 된다"며 우려했고 "정부가 학생들을 매수하려 한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에 장 미셀 블랑크 파리 지역 교육감은 "이 정책은 수많은 실험 중 하나이며 효과가 없다면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