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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SBC 매튜 디킨 은행장 "외환은행 인수계획 없지만 좋은 제안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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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SBC 매튜 디킨 은행장 "외환은행 인수계획 없지만 좋은 제안 오면…"

입력
2009.10.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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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디킨(사진) 한국HSBC 은행장은 7일 외환은행과 푸르덴션투자증권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튜 디킨 행장은 이 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했다가 성사가 안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오퍼(제안)이 온다면 가능성은 열어 두겠지만 현재로서는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HSBC는 2007년 외환은행을 60억1,8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었지만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승인을 늦췄고, 이 사이 가격 협상에도 실패해 지난해 9월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디킨 행장은 "HSBC가 또 다시 외환은행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수를 한 은행 중 하나이고, 한국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며 "매도자 입장에서도 HSBC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 매각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또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설과 관련해서도 "당장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디킨 행장은 "향후 6개월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세상은 바뀌기 마련이다"고 말해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편 한국HSBC는 이 날 신흥국들(이머징국가)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이머징마켓지수(EMI)를 처음 발표했다. 이 지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 13개 이머징 국가의 PMI(구매관리자지수)를 기초로 산출한 것으로 50 미만이면 경기수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대를 의미한다.

HSB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MI지수는 55.3으로 2분기의 50.7보다 급등해 경기가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킨 행장은 "한국경제 성장률은 올해 -0.4%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4.6%에 이를 것이다"며 "다만 최근 한국의 경기 회복이 정부지출에 의존한 것인 만큼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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