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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포상금 달라" 야구선수협, KBO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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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포상금 달라" 야구선수협, KBO 고소

입력
2009.10.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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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의 '포상금 갈등'이 결국 법정싸움으로 비화됐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KBO에 따르면 선수협회 회장인 손민한(롯데)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선수 28명은 'KBO가 포상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선수 1인당 9,2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KBO는 WBC 조직위원회에서 받은 상금 200만 달러와 분배금 100만 달러 등 총 300만 달러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27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세금 제하면 72만5,000달러)를 선수들의 몫(1인당 3,200만원)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이 산정한 1인당 9,200만원은 세금을 제한 상태에서 상금과 분배금을 더한 것이다. 선수들이 요구하는 특별포상금 15억원을 더하면 금액은 훨씬 더 커진다. 야구규약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에 따르면 'WBC 우승 및 준우승-별도 제정, 4강 이상-10억원'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KBO는 "WBC 조직위원회와 맺은 협약상 상금의 50% 이상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분배금은 WBC 대회 협약상 야구발전기금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4강 이상 10억원 지급 규정'은 상금이 100만 달러 이하일 경우를 대비해 만든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승팀 일본의 경우 상금 320만 달러 중 절반인 160만 달러를 선수단에 지급할 계획이다. 160만 달러에는 코칭스태프 등의 수당도 포함돼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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