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소년월드컵/ 축구인들 '홍명보호' 격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소년월드컵/ 축구인들 '홍명보호' 격찬

입력
2009.10.07 02:40
0 0

이집트에서 날아온 승전보에 축구인들이 한 목소리로 홍명보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 감독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청용(볼턴)은 6일 수원 영통구 망포동의 '박지성 축구센터' 기공식에서" 홍명보 감독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행운아다.

선수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믿어주는 홍 감독은 친구 같은 지도자"라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 홍 감독(당시 올림픽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이청용은 "큰 경기 경험이 많아서인지 항상 선수 입장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준다. 홍 감독이 결승까지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청소년대표팀의 지금과 같은 경기력과 조직력이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 현재 선수들의 기량과 팀 전력이 예전 대회보다 훨씬 강하다"며 '홍명보호'를 극찬했다.

지난 2007년 캐나다대회에서 청소년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조동현 감독은 "홍 감독은 타고난 지략가 같다"며 "조영철 이승렬과 같은 기존 선수들을 과감히 빼고 적절한 시점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홍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첫 걸음이지만 선수 때의 풍부한 경험이 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홍 감독의 성공원인을 분석했다. 2003년과 2005년 대회에서 청소년대표팀을 이끌었던 박성화 감독 역시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예선 1차전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서다가 2차전부터는 4-2-3-1 전술을 사용하면서 한결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홍 감독의 유연한 전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그는 "이번 대회 8강 진출은 1983년 4강 신화의 업적과 비견할 만큼 의미 있는 족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지성 축구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1차전 패배 이후 16강 진출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홍 감독은 홍명보식 축구를 보여주며 늠름하게 파라과이를 잡고 8강에 올랐다.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예선 1차전을 현지에서 보고 왔는데 홍 감독이 경기에서 졌다고 해서 선수들을 다그치지 않고 자신감을 끌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간 호흡도 잘 맞고 홍 감독이 준비한대로 선수단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홍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과 흡입력을 칭찬했다.

수원=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