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에 이어 출생아들의 저체중 현상도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6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16년간 체중별 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평균 체중은 3.23 ㎏으로, 1993년 3.31㎏, 98년 3.25 ㎏에서 크게 줄었다.
1.5㎏ 미만의 극소 저체중아 비율도 93년 전체 출생아 71만5,826명 중 0.13%인 929명에 불과했으나 99년 0.24%(61만4,233명 중 1,484명), 2008년 0.50%(46만5,892명 중 2,341명)로 늘었다.
안 의원은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출생아들의 저체중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고령 임신과 환경문제, 임산부 체중조절, 불임치료에 따른 쌍둥이 증가 등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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