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양재대로와 개포동길로 끊긴 대모산과 탄천, 양재천을 생태보행육교로 연결하는 생태보행로 '강남천산(川山)길'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는 2013년까지 1,470억원을 들여 양재천과 탄천길을 대모산 등산로와 연결해 양재천 산책로, 달터공원, 대모산 등산로, 세곡천을 순환하는 21㎞의 생태 순환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모산 능선은 양재천 바로 앞에서 양재대로와 개포동길로 끊겨 있다.
강남구는 생태보행육교 5개를 건설해 양재천과 대모산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원길 구간에 설치되는 육교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2월 착공했으며 다음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금자리 주택 건설 예정지인 세곡동 일대에도 생태 보행로가 조성돼 천산길에 연결된다.
구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강남구 홈페이지에 세부사업 구상안을 게시하는 한편, 주민이 의견을 개진하고 천산길 조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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