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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가을 축제 "이번엔 동물 아닌 꽃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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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가을 축제 "이번엔 동물 아닌 꽃이 주인공"

입력
2009.10.0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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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은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동물나라 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을축제의 특색은 개최 장소가 동물원이지만 동물이 아닌 국화, 단풍, 곤충 등이 주인공이다. 축제는 ▦대한민국 국화특별전 ▦가을곤충 길거리 페스티벌 ▦추억속 단풍놀이 ▦동물나라 음악향기 등 4가지 주제로 열린다.

동물원 앞 테마가든에서 열리는 국화특별전에서는 250여종 6,000여점의 국화와 300여종 3만2,000주의 장미가 선보인다. 메인 광장에서는 안양교도소 수감자들이 만든 기린, 돌고래, 말, 오리, 공작, 잠자리, 나비 등 동물모형의 국화 토피어리가 '꽃동산 동물원'을 연출한다. 곤충 페스티벌에선 애완용 거미류인 타란튤라와 전갈, 지네 등 절지동물과 곤충 4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또 코끼리 방사장 앞에는 가로 20m, 세로 5m 크기의 '단풍풀장'이 설치돼 낙엽 위에서 맘껏 뒹굴며 뛰놀 수 있다.

축제기간 매주 토•일요일엔 통기타 콘서트와 아카펠라 콘서트,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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