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기금이 지원되고 재능기부도 잇따르는 등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가입자가 개인 12만9,000좌, 기업(법인) 5,000좌가 넘어서면서 기금이 적잖게 조성돼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원되고 있다. 8월 10일 서울 중랑구에 장학기금으로 5,000만원이 전달됐으며 이달 23일엔 경기도 고양시에 3,000만원이, 서울 도봉구에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연말까지 약 6억 원의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30억~40억 원의 기금이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병원, 단체, 기업들의 재능기부도 뜻 깊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세븐레마 의원(원장 이상욱)은 6월 경기 고양시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40세 노총각 최민형씨에게 무료 모발이식 시술을 해줬다.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탈모 농촌 총각 1명에게 시술을 해줄 예정이다.
서울 압구정동의 JK성형외과(원장 주권)은 몽골 근로자 게렐마(31)씨에게 안면이식 시술을 해줬다. 게렐마씨는 7년 전 몽골 자신의 집 근처에서 넘어져 코뼈가 골절되고 이마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코뼈가 기울어지고, 이마에 흉터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내 고장 사랑운동 본부는 또 서울 도봉구와 상생협력지원 사업으로 5,000만원을 들여 창동 종합사회복지관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책걸상 교체 및 내부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신아파트의 노후화한 어린이 놀이터 시설도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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